증평 사망 모녀 소유 차량, 여동생이 팔고 출국 / YTN

2018-04-11 1

증평 모녀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북 괴산경찰서는 숨진 40대 여성의 여동생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언니의 차량을 팔고 바로 다음 날 출국했는데 아직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고, 판매과정에서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숨진 40대 A 씨의 여동생 B 씨가 언니 소유의 SUV 차량을 판 시점은 지난 1월 2일.

B 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언니의 인감증명서를 대리 발급받았고 언니의 도장과 차량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중고차 매매상에 매각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은 차량 매매대금, 1,350만 원을 A 씨의 통장으로 입금한 뒤 캐피탈 회사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압류를 풀지 않고 매매상과 연락을 끊었습니다.

매매상은 'A 씨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 우편함과 아파트 현관문에는 각종 고지서가 꽂혀 있었고 문이 굳게 잠겨 있어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매매상은 두 자매를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동생은 차를 파는 과정에서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매각 다음 날일 1월 3일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출국한 B 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고 출국금지 조처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차량을 매각하고 종적을 감춘 B 씨가 이번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B 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A 씨 모녀는 지난 6일 오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1차 부검 결과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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