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내리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한 시진핑 주석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미·중간 무역 갈등이 협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뉴욕증시도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겠다며 화해의 손짓을 보낸 시진핑 주석에 매우 감사하다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관세와 자동차 장벽에 대해 친절한 발언을 하고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 시 주석에 매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위대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에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관세 인하로 자동차 수입을 늘릴 것이며, 지식재산권 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중국에 줄기차게 요구했던 주장들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중국은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창립 이후 정말로 중국은 이 나라에서 우리를 속였습니다.]
지난주 미·중간 무역분쟁 격화로 흔들렸던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넘게 올랐고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급등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유화적인 발언에 이어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의 감사 발언까지 나오며 미중 간 무역 갈등 우려가 크게 완화된 겁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무역 분쟁이 협상으로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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