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 막으려 정치공세” 김기식 감싸기

2018-04-10 4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식 원장 논란을 관행이라며 두둔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비판은 금융 개혁을 막기 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문제삼은 '인턴 초고속 승진'에 대해 "민주당 안에서는 당연시되는 일"이라며 김기식 원장을 엄호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마치 고속승진 특혜인 양 몰아가는 것은 인턴은 역량도 없는 심부름꾼 정도로 보는 자유한국당스러운 궤변입니다."

'여비서'와 출장을 같이 간 사실을 문제삼은 데 대해서는 여성 비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달아 '여 인턴'이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여성을 폄훼하는 파렴치한 언동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거들고 나섰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출장이) 잘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정무위 간사를 그 당시에 하면서 법적인 성과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그 점에 대해서 본인이 사과했고요. 이게 금감원장 김기식 의원의 전문성, 역량에 대한 평가는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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