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추대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철 지난 사회주의가 나라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공격했는데요.
이로써 한국당은 호남을 제외한 지방선거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운동을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민주자유당에 입당해 경기도에서 3선 국회의원과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김문수 전 지사.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의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추대식에 참석한 김 전 지사는 과거 경험을 거론하며 지나치게 운동권 정부가 된 청와대와 여당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문수 / 前 경기도지사 : 지금 이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기는 바로 철 지난 공산주의, 사회주의 좌파의 그릇된 생각 때문입니다.]
대부분 경기도에서만 활동하다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자신이 반드시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정당은 한국당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문수 / 前 경기도지사 : 김정은의 핵폭탄으로부터 확고히 지켜낼 수 있는 정당이 자유한국당 외에 어디에 있습니까? (경제 발전을 위한) 비전과 경험을 가진 정당은 자유한국당 밖에 없지 않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1심에서 너무 가혹한 형을 받아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극우 행보를 비판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겸허하게 듣고 섬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한국당이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정당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당은 송아영 부대변인을 세종시장 후보로 추대하면서 취약 지역인 호남권을 제외하곤 사실상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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