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 대화 분위기 때문인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북한 경비정의 서해 NLL 침범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해 5도 어민들이 어선에 태극기와 함께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연합훈련을 전후로 긴장이 고조됐던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부근.
최근 몇 년간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따른 일촉 즉발의 위기는 물론, 남북 군 당국 간 날카로운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北 위협 방송 (2015년 5월) : 침범한 목표들을 이탈시키지 않는 경우 강력한 타격을 하겠다.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너희들이 지게될 것이다.]
[南 대응 방송 (2015년 5월) : 우리 어선들은 우리 관할 해역에서 정상 조업 중이다. 우리 관할 해역을 기만하는 억지주장을 즉각 중단하라.]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서해 NLL을 둘러싼 긴장은 대폭 완화됐습니다.
군 당국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북한 경비정이 서해 NLL을 침범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대화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접경지역인 백령도에서는 서해5도 어민들의 한반도기 게양식이 열렸습니다.
어선마다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달고 조업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어선에 달린 한반도기엔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 5도가 추가됐습니다.
남북 대화 분위기가 서해 NLL 부근의 긴장을 완화하면서 어장확대를 꿈꿔 온 어민들의 기대도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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