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배당 착오로 인한 사고와 관련한 파장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관련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원승연 / 금융감독원 부원장]
크게 떨어뜨리는 대형 금융 사고였습니다.
김기식 원장께서는 금융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번 사고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번 사고로 실추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에 저희는 주말에 삼성증권 및 여러 경로를 통해서 사건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먼저 삼성증권 측이 저희에게 보고한 사고 경과입니다.
2018년 4월 6일 09시 30분 삼성증권이 우리 사주조합권 직원에 대해서 현금 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전산입력 실수로 삼성증권 주식을 28.1억 주 입고한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삼성증권의 일부 직원 16명은 당일 09시 35분에서 10시 05분 사이에 착오 입고된 주식 중의 501만 주를 주식시장에 매도하였습니다.
이에 삼성증권 주가가 전일 종가 대비 12%가량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경과입니다. 삼성증권은 당일 09시 39분에 직원에게 사고 사실을 전파한 후 09시 45분에 착오 주식 매도 금지를 공지하고 10시 08분에 시스템상 전체 임직원 계좌에 대하여 주문정지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10시 14분에 착오 주식의 입고를 취소하고 배당금 입금으로 정정 조치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일반 직원이 주식 매도에 의한 결제 이행에 대비해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주식을 차입하는 한편 12시 30분에서 15시 30분 사이에 약 260만 주를 장내에 매수하였습니다.
추가로 삼성증권은 자체 원인 파악 및 관련자 문책을 할 예정이고 4월 10일 매도 주식의 결제도 차질없이 이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하였습니다.
다음은 금융감독원이 파악한 금번 사고로 노출된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삼성증권의 내부 통제 미비 및 직원의 도덕적 해이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금번 사고가 일부 직원의 문제라기보다는 회사 차원의 내부 통제 및 관리 시스템이 미비해서 비롯된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주식대장 입력 오류 발생시 이를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내부 통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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