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은 남북한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보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담이 열렸습니다.
남북한 양측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관심은 남북 양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을 생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일단 생방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합니다.
그 근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정치의 특징인 이미지 정치를 꼽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소 안보전략실장 :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가 요새 계속하고 있는 얘기가 정상 국가의 정상적인 지도자라는 걸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만큼 정상회담 전체를 생중계 하지는 않더라도 처음 만나서 나누는 대화 내용은 전 세계에 방송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생방송이 북한 전역에 실황 중계될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북한이 그런 적은 없거든요. 예를 들면 열병식이나 건군절 같은 아주 중요한 행사도 사실 생중계보다는 녹화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 예술인 합동공연 모습도 북한 매체들은 공연 실황을 북한 주민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북한 조선중앙TV는 한국 예술단의 공연 모습 등을 담은 3분 20초 가량의 영상을 방영했지만, 가수들의 노래나 발언을 무음 처리한 뒤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40822083668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