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가 '정책' 공방으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없는 거리를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 영입 위원장은 유승민 대표와 함께, 박 시장의 7년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박원순 서울시장.
종로 자전거도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과 자전거를 타고 찻길을 달렸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종로를 완전히 차를 비워버릴까요? 앞으로 서울시는 보행친화도시, 그리고 자전거 도시로 계속 함께 가꿔 가겠습니다."
경쟁자들이 박 시장의 정책 비판에 집중하자 새로운 정책으로 맞불을 놓으며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한 겁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박 시장의 7년 정책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같은 당에서 박 시장을 추격하는 우상호 예비후보와 박영선 예비후보는 오늘도 '3선 피로감', '정책 실패'를 강조했습니다.
선거사무소를 처음 연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협공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정말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바뀌지 않고 이대로 또 4년 그대로 내버릴 수 없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박원순 시장이 미세먼지 한다고 사흘 만에 150억 날리는 거 보고 제가 이번에는 바꿔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모레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