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소환조사...MB 압박 수위 높이나? / YTN

2018-04-04 2

■ 최영일 / 시사평론가, 최진녕 / 변호사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를 소환해서 다스를 통한 배임 그리고 또 횡령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꿈쩍도 않는 이 전 대통령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시형 씨가 어제 검찰에 나와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어요. 그리고 오늘 새벽에 돌아갔고요.

[인터뷰]
사실 지난 1월에 1차 조사를 받았었죠, 소환됐고요. 그때는 16시간 조사했습니다. 이번에는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 측의 전언이 오늘 보도된 내용을 보면 다스와 관련된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어요. 에스엠이라는 회사를 75% 가지고 있고 개인 회사 다온이라고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다스라는 법인과 그리고 또 이제 임원들이 부당지원을 했다. 어찌 보면 부당 수익을 취했다, 이것이 배임과 횡령에 해당한다 이런 얘기고요.

또 최근에는 김창대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지분을 내가 4%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이렇게 토로한. 그쪽으로부터 배당이 들어갔는데 배당금을 받죠, 주주니까. 그런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년 동안 3억 원대의 배당금을 현금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검찰이 포착했다는 정황이 나왔습니다.

이것도 아마 조사받았을 것으로 보여지고요. 전반적으로는 부당거래에 의한 배임, 횡령이 주요 혐의인 것 같고 혹시 또 나머지 여죄들을 집중 추궁했을지 그러한 대목도 이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이후에 가족에 대한 조사로써는 이시형 씨에 대한 조사가 첫 조사였는데 이런 부분이 이 전 대통령에게도 심리적으로 압박이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 부분에 있어서 한마디로 검찰의 전략은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 자체를 응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검찰 같은 경우에는 가족에 대해서 압박을 함으로써 그것을 지렛대로 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를 이끌어내려고 하는 전략이 아닌가 이런 법조계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에게 평소에도 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거의 밤샘조사를 하면서도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 10만 불 정도 전달한 것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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