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땅두릅 수확 한창 / YTN

2018-04-03 5

우리 식탁에도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봄 향기가 묻어나는 봄의 전령사 '땅두릅'이 봄철 입맛을 돋우는 건강식품으로 인기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봄 향기가 물씬 퍼져 나오는 땅두릅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겨우내 땅속에 움츠렸던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면서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노부부와 젊은 아들 부부가 함께 캐는 땅두릅.

그 어느 모습보다도 행복하고, 정겹습니다.

녹색의 생명이 속살을 드러내면서 상큼한 향기와 함께 봄이 벌써 우리 곁에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박희경 / 금산군 진산면 : 작년 여름에 가뭄으로 다 많이 죽었어요. 그래서 새로 보식을 제대로 못 해줘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금년에도 좋은 편이에요.]

충남 금산에서 30여 년 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땅두릅은 지금은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금산 지방이 땅두릅의 원조인 셈입니다.

지난 1월 하순 시작된 진산 땅두릅 수확은 오는 5월 말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독활'이라는 뿌리 한약재의 순을 식용으로 가공해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지금은 봄철 대표 음식입니다.

땅두릅은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과 피부미용에 좋고, 나무두릅에 비해 향기가 강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건강식품입니다.

[이흥용 / 금산 진산농협 조합장 : 많은 주문량이 있긴 한데 우리가 지금 조합원들이 고령화돼서 생산량이 부족해서 소비를 다 대주질 못하는 그런 형편입니다.]

충남 금산은 인삼과 깻잎에 이어 땅두릅을 지역 3대 특산물로 육성해 농가 소득원으로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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