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장 후보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확정하며, PK 지역 공천을 마무리했고, 자유한국당 역시 이번 주에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 후보를 확정하고 경선 지역을 제외한 공천을 끝낸다는 방침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지방선거 때 서병수 현 부산시장에게 1%포인트 차이로 아깝게 진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다시 한 번 서 시장과 맞붙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 전 장관을 부산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한 겁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경남 지역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또, 경북지사 후보로는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울산시장 후보에는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을 확정했고, 강원도지사와 세종시장 후보는 현직인 최문순 지사와 이춘희 시장을 단수 추천했습니다.
이들 5곳과 경남을 제외한 광역단체는 경선을 진행하는데, 예비후보가 7명이나 되는 광주는 일단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 광주는 후보자 간의 단일화 결정이 진행되는 대로 우리 위원회에서 경선 후보자와 경선 방법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인제 고문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고문은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지적을 고려한 듯 충남을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 등의 풍부한 행정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이인제 / 자유한국당 고문 : 시간은 흘렀지만, 혁신과 도전, 용기와 열정은 변함없이 저의 가슴에 불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주 안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지사를 확정해, 경선을 앞둔 대구와 경북, 열세 지역인 호남을 제외하곤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내일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발표합니다.
안 위원장은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서울시의회를 선언식 장소로 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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