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는 현지 시간 2일 유엔난민기구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아프리카 이주민 추방계획을 폐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방될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 내 아프리카계 이주민 3만7천여 명이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아프리카 이주민 가운데 만6천여 명은 캐나다와 이탈리아, 독일 등지로 이주하고 나머지 이주민은 최소 5년간 이스라엘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는 이스라엘 정부와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에 체류 중인 아프리카 난민·이주민들에게 4월 전까지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무기한 감금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대신 자진 출국하는 이주민에게는 1인당 최고 3천500달러와 함께 본국이나 제 3국인 르완다나 우간다로의 이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주로 에리트레아와 수단에서 온 아프리카 이주민 수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2013년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국경에 울타리가 세워지기 전에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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