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개발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2배 늘린다 / YTN

2018-04-01 7

대기환경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전기자동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은 배터리의 용량과 성능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자동차와 각종 전자기기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 리튬이온 전지산업이 뜨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자동차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긴 충전시간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주행거리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제조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과 용량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보라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리변환소재연구실 : 기존 기술에 비해서 낮은 온도에서 제어가 가능하고 연속 공정이 가능해서 이제 제조 단가를 확연히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의 음극재를 기존 흑연보다 에너지 용량이 4배가량 높은 산화규소 나노 분말로 대체하는 겁니다.

전극 물질은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이 기술은 음극 소재를 고품질로 값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산 비용을 5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이 기술은 국내 기업에 이전돼 내년부터 양산화에 들어가 전 세계에 공급됩니다.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술입니다.

[장보윤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리변환소재연구실 : 모든 리튬 이차전지에 적용이 가능하고요. 그중에서도 저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전기자동차와 전력 저장장치에 응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전기자동차 가격을 낮추면서 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거리를 확보해 기존 자동차를 대체하는 핵심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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