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 미선나무 자태와 향기에 취하다 / YTN

2018-04-01 0

봄을 알리는 꽃은 개나리. 매화 등을 떠올리지만 미선나무 또한 봄의 전령으로 빠지지 않습니다.

충북 괴산의 미선나무 농원을 김동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00여 제곱미터의 정원이 화사한 꽃으로 봄을 맞았습니다.

꽃의 길이가 2cm 안팎으로 앙증맞지만 여느 꽃보다 향기가 강해 멀리서도 후각을 자극합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1속 1종인 희귀식물 미선나무입니다.

미선나무는 일부 야산에서 서식하지만 미선나무 애호가가 대량재배에 성공해 축제까지 열게 된 겁니다.

[우종태 / 푸른농원 대표 : 세계적인 모임인데 거기에 미선나무를 등재하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독일까지 갔다 왔거든요. 유럽 쪽에서도 반응이 좋아요. 미선나무가 지금은.]

보통 흰색의 꽃을 피우지만 분홍색, 상아색 등의 돌연변이가 발생해 미선나무의 관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상춘객들은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하는 것이 부족해 영상에 담아가기도 합니다.

[김숙영 / 대전시 석교동 : 너무 예쁘고요. 향이 너무 좋고 그 다음에 정원이 있으면 정원에 맞게 조경이 가능할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애지중지 키운 미선나무 분재들도 다양한 모양으로 자태를 뽐내며 상큼한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 축제장에 미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오면 미선나무 화분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습니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았다고 해서 미선(尾扇)이라 붙여진 미선나무.

충북 괴산을 비롯해 전국 5곳의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 [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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