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해역에 문무대왕함 급파...한국인 선원 3명 피랍 / YTN

2018-04-01 2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6일 한국인 선원 피랍사건이 발생한 가나 해역에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급파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3명을 납치한 해적들은 이미 또 다른 외국인 2명을 고무보트에 태워 인근 나이지리아 해역쪽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아프리카 서부 가나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5백 톤 급 어선, 마린 711호가 해적에게 납치된 것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6일 오후 5시 반쯤, 우리 시각으로 27일 오전 2시 30분쯤 이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가나 국적의 선원 40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정확한 소속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마린 711호를 납치한 해적은 모두 9명으로 이들인 마린 711호를 납치하기 전에 그리스 선적 선박 2척을 탈취하려다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외국인 2명을 납치해 억류하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해적들은 마린711호 납치 직후 미리 억류하고 있던 외국인들을 마린 711호에 태운 뒤 나이지리아 해역 쪽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 해적은 추적중이던 나이지리아 해군 항공기의 경고를 받자 나이지리아와 베냉의 경계 해역에 한국인 선원 3명과 그리스인 등 외국인 2명을 고무보트에 태워 달아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선원 40여 명을 태운 마린 711호는 지난달 말 가나 테마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가나 국적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피해자들의 위치와 상태, 납치 세력의 신원, 구체적인 요구사항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납치된 한국인 선원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바이엘사주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말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도 이미 지난달 28일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현지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문무대왕함은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역을 지나고 있고, 사고 해역에는 오는 16일 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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