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 반쯤 403명을 태운 채 독도에서 울릉도로 돌아오던 중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여객선의 침수 사고는 선박 하단부가 물체와 부딪치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고 선박 회사 측은 배가 무언가와 충돌하는 느낌이 난 뒤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일부 승객들의 말에 따라 조사한 결과 실제 충돌이 있었던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아침 해경 입회 아래 잠수사를 동원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선박 아래에서 물을 모으는 기능을 하는 날개 판에서 알 수 없는 물체와 충돌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또 선체 자체에 큰 손상은 없지만 날개 판과 선박을 이어주는 용접 부위에 틈이 생겼고, 그곳을 통해 바닷물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현재 벌어진 틈 사이를 접착제로 막아 놓은 상태이며 이후 추가 침수 현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할 해사안전감독관과 선박 전문 검사 요원들이 오늘 오후 1시 반쯤 울릉도에 도착해 예정입니다.
이들은 해경과 함께 침수 원인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인 뒤 침수 여객선을 육지로 이동시켜 정밀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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