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신범철,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오늘 동평양대극장에서 우리 예술단의 1차 공연이 열립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조용필 씨의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입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그리고 신범철 외교안보 연구원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후 5시 우리 예술단의 공연이 열립니다. 공식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라고 돼 있습니다마는 부제는 봄이 온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부제 속에 공연의 의미가 담긴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봄이 온다. 거기에 모든 뜻이 담겨 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평양도 버드나무에 새순이 돋는 때가 왔습니다.
평양이 원래 명칭 중의 하나가 류경, 버드나무 류자를 써서 류경이라고도 하는데요. 평양에도 봄이 오고 서울에도 봄이 오고 한반도에도 봄이 온다 그래서 현재 한반도의 정세 변화, 특히 남북관계 개선, 또 비핵화 문제를 비롯한 북핵 문제의 진전, 이것을 염원하는 그러한 차원에서의 공연이 평양에서 이루어진다.
이건 상당한 우리 남북관계 문화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신 교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기회에 북한을 어떻게든 교류를 확대하고 북한을 비핵화 쪽으로 견인해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에 이참에 우리가 보다 많은 노력, 지금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한미 관계, 한중 관계 모든 걸 다 동원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연은 이틀 동안 펼쳐지는데요. 오늘은 일단 우리 예술단의 단독 공연부터 먼저 열리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늘 공연은 단독 공연입니다. 그러니까 동평양대극장, 한 1200-1300석 되는데요.
동평양대극장은 그야말로 우리로 치면 국립극장 같은 그런 고급 문화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극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루어지고. 그다음에 이제 3일날은 류경정주영체육관, 1만 2000, 3000석 되는데요. 대규모 체육관입니다.
이 체육관에서 남북이 합동공연을 하는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부, 2부로 나눠서 공연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오늘 공연은 김정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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