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6일 한국인 선원 피랍사건이 발생한 가나 해역에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급파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선원의 위치와 상태, 납치세력의 신원 등이 파악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기자]
아프리카 서부 가나 해역에서 참치 조업 중이던 5백 톤 급 어선, 마린 711호가 해적에게 납치된 것은 지난달 26일이었습니다.
이 배에는 선장과 항해사, 기관사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가나 국적의 선원 40 명이 승선해 있었습니다.
해적들은 납치한 마린 711호를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나이지리아 해군으로부터 정선 명령을 받자 한국인 선원 3명만을 소형 보트에 태워 도주했는데, 현재 한국인 선원들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납치된 한국인 선원들이 나이지리아 남부 바이엘사주에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위치와 상태, 납치 세력의 신원, 구체적인 요구사항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선원 40여 명을 태운 마린 711호는 지난달 말 가나 테마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가나 국적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말 상황을 보고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무사귀환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후 합동참모본부도 이미 지난달 28일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현지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문무대왕함은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 해역을 지나고 있고, 사고 해역에는 오는 16일 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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