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오늘부터 시작...저강도 진행 / YTN

2018-03-31 1

평창올림픽으로 연기됐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약 한달 간의 일정으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훈련 기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간 빈번한 접촉이 있을 예정인데요, 이 같은 대화 분위기가 훈련 내용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외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한미연합훈련이 오늘부터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훈련 기간은 약 한 달로, 예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훈련 강도는 유지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지난달 20일) : 연습은 4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연인원 30만여 명, 미군은 2만여 명 안팎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독수리 훈련에선 국가 중요시설과 주요 병참기지 방호, 한미 해병 상륙훈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집니다.

4월 중순부터 2주 동안엔 지휘소 시뮬레이션 연습인 키리졸브가 진행됩니다.

올해에도 전면전에 대비한 작전계획 5015 등이 적용될지 관심입니다.

핵항공모함과 핵추진 잠수함 등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온 미 전략자산은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한미훈련을 강하게 비난해 온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 특사를 접견할 때 한미훈련을 이해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군 당국은 예년과 달리 훈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이번 훈련은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 대화 분위기 속에서 저강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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