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명 탄 여객선 기관실에 바닷물 유입 사고...인명피해 없어 / YTN

2018-03-31 2

어제 저녁 7시 반쯤 울릉도 남동쪽 22km 해상에서 독도에서 울릉도로 운항 중인 여객선 엘도라도호의 기관실로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배수펌프가 작동하고 해경이 안전관리에 나서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668톤급의 여객선 엘도라도호는 어제 오후 4시 울릉도를 출항해 오후 5시 55분 독도에 입항한 뒤, 오후 6시 25분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돌아가던 중 기관실에 바닷물이 유입된다고 경북운항관리센터를 경유해 신고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운항하는 이 여객선에는 승객 396명과 승무원 7명 등 403명이 타고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500톤급 경비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여객선 승객 안전구호 조치를 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여객선은 해경 경비함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울릉도로 향했고 어젯밤 11시 37분 저동항에 도착해 안전하게 계류를 마쳤습니다.

동해해경은 오늘 해운사 관계자와 선장 등 승무원, 승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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