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같이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확정된 선거구만 7곳에 달하는데요.
원내 1당 자리를 놓고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서울 지역의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지금까지 모두 7곳입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의원직을 내려놓은 서울 노원병과, 벌금 200만 원 형이 확정된 최명길 전 의원의 지역구 서울 송파을에, 부산과 광주, 울산, 충남, 전남에 각각 1곳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승부의 관심사는 확정된 지역구만 두 곳인 서울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송파을은 3선 의원 출신과 정치 신인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자,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 (지난달 29일) : 송파에서 밝히는 또 하나의 촛불이 돼 문재인 대통령의 3기 민주 정부가 4기, 5기 민주 정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하겠습니다.]
최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을 맡은 통상 전문인 송기호 변호사 등과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기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 (지난달 12일) : 이제 대한민국 국회에도 실력으로 검증되고, 시민의 뜻을 받드는 국제통상 전문가가 있어야 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의 전략 공천이 유력한 상태고,
[배현진 /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지난달 27일) :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입니다. 끝까지 방송 현장에서 일하겠다고 우겼기 때문입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오랜 기간 지역에 공을 들인 박종진 전 앵커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노원병에선 18대 총선 때 출마했던 민주당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과 바른미래당 이준석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됩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에선 아직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번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선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는 데다 서울은 전체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지역인 만큼 선거 직전까지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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