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벚꽃에 취하는 ‘진해 군항제’

2018-03-31 10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진해는 화려하게 핀 벚꽃이 도심을 뒤덮어 그야말로 연분홍 세상이 됐습니다.

정용진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기찻길을 따라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냅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아름다운 풍경이 상춘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박정현·송인우/ 경남 창원시]
"매년 오는 거지만 이번에 좀 더 벚꽃이 화려하고 사람들도 많은 것 같고 더 예쁜 것 같아요."

[정용진 기자]
로망스 다리로 유명한 진해 여좌천입니다. 벚꽃이 만개하면서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벚꽃 터널을 만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활짝 핀 벚꽃으로 거리는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족이나 연인들은 벚꽃을 사진에 담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듭니다.

[배성주 / 전남 여수시]
"먹거리도 먹고 오랜만에 아들, 딸 데리고 꽃 구경하니까 시원하고, 멀리서 왔지만 좋습니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닷새 늦은 다음 주 중반,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진해 군항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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