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서울시장 선거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김경수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개헌저지특위 임명장 수여식, 임명권자인 홍준표 대표가 이례적으로 90도로 허리를 숙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공동위원장 가운데 한 명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가 기정 사실화된 상황에서 서둘러 후보를 내세워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이미 정치적 검증을 거친 김문수 전 지사가 자연스럽게 부상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서울에서의 정치적 기반이 없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의 결집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당 지도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빅 매치가 예상되는 경남지사 선거에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최고위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완수, 윤한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대안 부재 속에 이미 경남지사를 역임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유력한 카드로 떠오른 것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 결심을 굳히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영남의 승리를 위해 김경수 의원의 출마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돼왔으며 최근 추미애 대표가 김경수 의원을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8곳으로 늘어납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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