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 예술단 출발 "즐겁게 공연할 것" / YTN

2018-03-31 1

다음 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두 차례 평양 공연을 위해 우리 방북단 본진 120여 명이 오늘 오전 전세기 편으로 북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왕으로 불리는 조용필 등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가수들과 태권도 시범단원들은 출발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소감을 간단하게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10시 반에 출발해서, 오늘 오후 부터는 평양에서 공연 준비를 하겠군요?

[기자]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 방북단 본진 120여 명을 태운 특별 전세기는 오늘 오전 10시 반 김포공항을 출발했습니다.

방북단은 잠시 전인 오전 11시 반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해서 지금은 평양 방문 첫날 일정을 막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전세기 탑승에 앞서 방북단은 9시 40분쯤 출발 인사 행사를 갖고, 이번 공연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 체육 분야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 남북 간 상호 존중과 화해의 물꼬를 터나 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작곡가 겸 가수 출신으로 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을 맡은 윤상 경기대 교수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영광스럽지만,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감을 느낀다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용필씨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출발한 방북단은 120여 명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대중가수 11팀이 포함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스태프, 취재진, 정부 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그제, 29일 70여 명의 기술진은 공연장 설치를 위해 선발대로 먼저 방북했습니다.

예술단 차원의 평양공연은 2002년 이후 16년 만이고, 단독 공연으로는 2005년 조용필씨 공연 이후 13년 만입니다.

예술단 공연은 내일 4월 1일과 3일 두 차례 열리는데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릴 첫 공연은 단독 공연으로,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릴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태권도시범단도 내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2일 평양대극장에서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방북단은 3일 공연을 마치고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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