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사망 화재 사고 피해자의 사인은 경찰 조사 결과 연기 질식사로 추정됐습니다.
수면제 복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부산 아파트 화재 사망사고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코, 기도, 폐에 먼지와 그을음이 발견됐고, 혈액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75%로 나타나는 등 전형적인 화재사 형태가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4명 모두 일부 불에 탄 흔적 외에 외부 손상은 없었고 위 내용물도 비어 있었습니다.
수면제 복용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위 내용물에서 약이나 물 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작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약물 반응 검사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감정 결과는 10일쯤 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변 CCTV도 정밀 분석했지만, 외부 침입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로 미뤄 타살 혐의점은 찾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화재 사고는 탈출 흔적 없이 반듯이 누운 채 발견된 시신 때문에 질식사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제기됐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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