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베네수엘라 경찰서 유치장에서 폭동과 방화가 발생해 적어도 68명이 숨졌다고 베네수엘라 검찰이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카라보보'주 발렌시아에 있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현지 시각 28일 재소자 가족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불을 질러 최소 6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들이지만 이들을 면회하기 위해 찾아온 여성과 어린이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서에 가족이 잡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사람들이 이들에 대한 면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강경 진압을 하면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시작됐습니다.
재소자들이 유치장을 부수려 시도하는 과정에서 매트리스에 불을 붙이면서 큰불로 이어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를 발사해 재소자 가족들을 해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네수엘라 교도소는 적정 수용 인원의 최고 5배에 달하는 등 과도한 재소자 수용으로 악명 높으며, 재소자와 간수 사이 폭력 사태나 폭동이 빈발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조승희 [josh@ytn.co.k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32915271384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