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정상회담 날짜 협의 / YTN

2018-03-29 0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고위급 대표단은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놓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고위급 회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전체회의는 10시 53분에 끝이 났고, 지금은 오찬을 하고 오후 수석대표 접촉이나 대표 접촉을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오전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남측 대표단의 표정에서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들의 결단에 의해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과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의를 다해서 협의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는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될 지가 기본적인 관심사인데, 현재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은 갈등이 부각되기보다는 상호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무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언급한 것 처럼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가 이미 4월 말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고, 가장 심각한 갈등요소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양측은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는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4월 23일부터 27일 사이로 예상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25일이나 26일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정상회담 의제는 오늘 확정하기보다는 서로의 입장을 오늘 포괄적으로 교환하고, 앞으로 실무 접촉을 열어서 의제 문제를 구체화하는 방식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남과 북이 협력적인 분위기에서 오늘 회담을 진행한다면, 오늘 회담은 오후 5시를 전후해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32913493572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