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회담에서 4월 말에 열기로 합의한 정상회담 날짜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에서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로 볼 수 있지요?
[기자]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는 문제와 정상회담 의제, 추가 실무 접촉을 개최하는 방안 등이 오늘 회담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 중에서 남북 정상회담 날짜는 오늘 중으로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오늘 오전 7시 반쯤 남북회담 본부에서 판문점으로 떠나기에 앞서 잠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정상회담 날짜를 정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북측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날짜를 잡는 것과 더불어 오늘 회담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어떻게 다뤄 나갈 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명균 장관은 비핵화 문제에 대해 정상회담 의제로 비중 있게 다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고위급 대표단 방문과, 특사 교환 방문 등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돼 왔고, 앞으로도 중점을 두고 논의할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외에도 우리 정부가 상정하는 주요 의제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에 보면 남북 고위급 회담이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만, 오늘 회담 전망은 어떤지요?
[기자]
오늘 고위급 회담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방식보다는 상호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과 북의 최고 지도자가 이미 4월 말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고, 가장 심각한 갈등 요소인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회담 날짜를 예상해 보면, 4월 23일 월요일에서 4월 27일 금요일 사이 5일 가운데 하루를 지정하거나 이틀을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일단 4월 말 당일치기로 진행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지만, 이틀 동안 진행하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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