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가라앉자 황사 공습…마스크 벗을 날 없다

2018-03-28 4



오늘 아침 출근길도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하셨죠.

오후부터는 조금 나아졌는데요. 이제 문제는 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입니다.

주로 북한쪽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부터 벌써 닷새째 하늘이 뿌옇습니다.

마스크를 쓴 직장인들이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곽병호 / 서울 서대문구]
"(마스크) 갖고 다니는 데 착용을 안 했어요. 나흘 전부터는 착용을 안 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오늘 오전 6시를 기준으로 ,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48㎍, 강원 63㎍, 경기 58㎍로 전국 대부분이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주말에 비해 낮아졌지만 어제부터 나쁨 기준이 51에서 36 이상으로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오후부터는 초미세먼지가 많이 사라졌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봄의 불청객' 황사 때문입니다.

어제 낮, 중국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시작한 황사는, 일부가 오늘 오후 북한 상공을 지나며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관]
"황사는 북한 상공을 지나가겠지만 그중 일부가 고기압의 하강 기류를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

황사가 강하게 불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중국발 미세먼지에 고농도 오존이 포함돼 있다는 민간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오존에 자주 노출되면 피부 질환이나 가슴 통증, 기침 등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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