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나타난 김정은...외교무대 전격 데뷔 / YTN

2018-03-28 0

지난 5일 우리 대북특사와의 접견을 마지막으로 공식활동을 중단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 나타났습니다.

2011년 집권 이후 첫 해외 방문인데요, 남북, 북미, 북중 정상회담을 선 제안하는 거침없는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우리 대북 특사를 접견했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카드로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생각지도 못한 통이 큰 과감한 결단을 내려주신 데 대해 (특사단이) 충심으로 사의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공식 활동을 중단한 뒤 3주 넘게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첫 정상회담 데뷔전을 앞둔 전략 마련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예상을 깨고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나타났습니다.

7년 가까이 핵실험과 대북제재로 서로 불편한 관계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방문 제의를 수락해 준 시진핑 주석에게 고맙다고 밝혀 방중을 먼저 제의한 점도 내비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비핵화가 핵심의제인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기대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 만큼 또 다른 우군인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선 제안하며 전격적으로 외교 무대에 오른 김 위원장의 거침없는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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