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3시즌 연속 홈런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KIA의 안치홍은 KBO 리그 역대 8번째로 한 이닝에 홈런포 두 개를 터뜨렸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 sk vs. kt
2016년부터 2년 연속 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던 최정.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비거리 120m짜리의 아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시즌 첫 홈런을 만들어내며 최정은 홈런왕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SK는 최정을 비롯해 한동민, 김동엽이 홈런포를 쏘아 올린 데다 산체스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8대5로 제압했습니다.
□ KIA vs. 삼성
KIA의 내야수 안치홍은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 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잠시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이번에는 석점 홈런으로 팀에 11대0 리드를 안겼습니다.
한 타자가 같은 이닝에서 2개의 홈런을 친 것은 KBO리그 역사에서 통산 8번째로, 안치홍 개인의 연타석 홈런은 이번이 3번째입니다.
KIA는 삼성을 상대로 홈런 6개를 뽑아내며 17대0 대승을 거뒀습니다.
□ 두산 vs. 롯데
두산은 새 외국인 투수 후랭코프의 완벽투를 앞세워 롯데를 완파했습니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9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두산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개막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 NC vs. 한화
NC는 나성범과 손시헌의 홈런포를 앞세우며 한화를 누르고 개막 3연승을 달렸고
□ 넥센 vs. LG
넥센은 LG를 상대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10회 말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가까스로 제압했습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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