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벚꽃명소죠, 경남 진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다음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배영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이 봄기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눈부신 연분홍 벚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정소리 / 경남 창원시]
"춥다가 갑자기 따뜻해지니까 나오기도 좋고 꽃이 빨리 피었으면 좋겠어요. 더 좋을 거 같아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이 반갑습니다.
[씽전 / 싱가포르 관광객 ]
"오늘 특별히 이곳에 와서 벚꽃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벚꽃이 너무 예뻐서 좋습니다."
벚꽃나무 대표 군락지인 진해 여좌천 벚꽃이 오늘 개화했습니다.
벚꽃나무 3그루 기준으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했다고 말합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적은데다 기온도 낮아 지난해 보다 닷새 늦게, 최근 10년 평균보다는 하루 빨리 피었습니다.
[배영진 / 스탠드업]
“벚꽃은 통상 개화한 날로부터 1주일 정도 지나면 절정에 이르는데, 다음 주면 벚꽃 터널을 만끽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22일 제주를 시작으로 대전은 다음달 2일, 강릉은 4일 서울은 7일 벚꽃이 피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열립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