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선언…가능성은?

2018-03-27 3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노조와 채권단, 인수 희망기업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 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내 타이어 유통업체도 인수전에 나섰는데요, 협상은 꼬일대로 꼬인 상황입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어 유통 회사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선언했습니다.

[김정규 / 타이어뱅크 회장] 
"일자리 보호와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을 막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러나 타이어뱅크의 2016년 매출은 3300억 원.

6600억 원에 가까운 인수 금액 때문에 자금 조달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채권단이 밝힌 금호타이어 협상 시한은 3일 남았습니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노조와 더블스타 인수에 구두 합의를 했다고 해 인수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노조가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동의하겠다고 구두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다는 입장.

또한 타이어뱅크 외에 국내 다른 업체들이 인수의향을 내비치고 있다고 밝혀 금호타이어 매각 일정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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