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왕세제, 文 대통령 내외 사저 초청...세 딸·손자 13명 소개 / YTN

2018-03-27 4

아랍에미리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어제 저녁 모하메드 왕세제의 초청으로 그의 사저인 바다 궁을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가 사저 앞에 도착하자 모하메드 왕세제와 가족들이 현관에서 대기하다가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고 모하메드 왕세제는 자신의 세 딸과 손자들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일일이 소개했습니다.

아랍국가에서는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도 가족의 얼굴을 잘 공개하지 않는데 왕세제가 문 대통령 부부를 사저로 초청해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진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왕세제의 딸들은 직접 커피포트를 들고 커피를 따라줬고 쟁반에 주스를 담아와 대접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 대통령에게 "UAE에게 한국은 가장 우선순위에 놓여있다. 언론과 SNS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우리 관계는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라는 이름의 좋은 친구를 얻은 것이고, 한국은 UAE라는 이름의 동맹을 갖게 된 것"이라며 "UAE는 항상 한국 옆에서 한국 편을 들 것이다. 계속해서 한국의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저와 왕세제 두 사람의 개인적인 친구 관계뿐 아니라 두 나라가 아주 친한 친구가 돼 미래를 함께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사저를 방문한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아부다비 국립극장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가 국립극장에 도착하자 아랍 전통복장을 한 남성 30여 명이 아랍 막대로 북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환영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아크부대 파병장병 120여 명과 UAE 한류 팬클럽 회원 300여 명을 비롯해 2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객 대부분이 히잡을 착용한 현지 여성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자 아부다비 청소년 관현악단이 먼저 UAE 국가를 연주한 후 애국가를 연주했으며 이어 가수 린과 걸그룹 '에이핑크'가 등장해 노래를 불렀고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큰 호응을 보냈습니다.

공연이 끝나자 문 대통령 내외는 무대에 올라 출연자 전원과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했고 객석의 관객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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