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의 방중설이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블룸버그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1년 집권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벗어나 중국을 깜짝 방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보도입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얼마나 머물고 누구를 만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즈 등 미 언론들도 북한 고위층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탔던 특별열차로 베이징을 찾았다며 그가 김정은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관련 보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라지 샤 / 美 백악관 부대변인 : 김정은의 방중 보도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사실 여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방위적인 대화 움직임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정책에 기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지 샤 / 美 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개국과 협력해 추진해온 최대 압박 정책이 결실을 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었습니다.]
또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도 김정은의 방중설 보도는 알고 있지만 중국 측에 확인하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김정은이 아닌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을 찾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북중 관계 정상화도 모색하기 위한 탐색적 성격의 방중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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