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 분위기 타고...공연제목은 '봄이 온다' / YTN

2018-03-26 4

■ 최진녕 / 변호사,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평양 공연, 봄이 온다. 선곡표가 나왔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봄이 온다. 선곡표 함께 보셨는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님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선곡표를 쭉 보여드렸는데 조용필 씨가 그 겨울의 찻집, 친구여 이런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소장님, 지난번에 허공을 선곡해 주셨는데. 허공이 빠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글쎄요, 제가 감이 떨어졌는지 김정일 위원장이 살아있었다면 허공을 부르라고 그랬을 텐데 이미 사망해서 초이스가 안 됐습니다.


들어보니까 그 겨울의 찻집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상당히 생전에 좋아했었다라는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북한에서 그 겨울의 찻집이 유명한 곡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북한의 고위층이나 또 수준 있는 노래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고위층이라든지 엘리트층에서 그 겨울의 찻집을 많이 불렀고 또 감성적이고 그러다 보니까 김정일 위원장도 자기 부인이 2004년에 일찍이 죽다 보니까 혜은이의 노래, 뭐죠? 그 노래를 비롯해서...


당신은 모르실거야.

[인터뷰]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이런 노래를 김정일 위원장이 상당히 놓아했다고 합니다.


그 겨울으로 찻집, 이 노래가 북한 공연 때 전에도 상당히 많은 박수를 받았던 노래라고 해요. 이 노래가 가사 같은 것이 북한 주민들의 정서와도 맞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북한 사람들은 가수 하면 가창력을 생각하지만 그 다음에 또 가사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우리 한국 노래들이, 북한 노래라는 건 충성심으로 일관되어 있다면 우리나라 가사들은 상당히 가슴을 후빌 정도로 감성적이고 시적인 가사들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가사에 북한 사람들은 쉽게 빠져듭니다.


그 겨울의 찻집은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최 교수님도 좋아하십니까?

[인터뷰]
저는 그것보다 다른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겨울의 찻집도 좋아합니다. 정서적으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서를 많이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조용필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정말 호소력이 짙잖아요, 목소리 하나하나가. 그래서 북한 분들도 우리하고 정서가 비슷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조용필 선생님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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