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시설 화재...지하철 연기 유입 대피 / YTN

2018-03-25 1

인천공항 외곽에 있는 항공사 기내식 시설 공사 현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로 역사에 연기가 스며들어오면서 지하철 3호선 운행이 3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송태엽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꾸역꾸역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던 항공사 기내식 제조시설입니다.

오전 10시 40분쯤 용접작업을 하던 3층에서 시작된 불이 공기 통로를 타고 2층으로 번진 데다 바람마저 거세 불길이 커졌습니다.

인천 시내 10개 소방서 인력이 모두 출동한 데 이어, 한때 서울·경기권 소방인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3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진화과정에서 불길이 갑자기 확산하면서 소방대원 한 명이 2층에서 뛰어내리다 허리를 다치는 등 두 명이 부상했습니다.

불길은 두 시간 넘게 타오르다 오후 한 시쯤 잡혔는데 작업 인부들은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철호 / 인천공항 소방서장 : 3차에 걸쳐서 정밀 인명 검색을 한바 작업 인부 265명 중에서 추가 희생자는 지금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철 승객들이 내려 대피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 연기가 유입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35분간 중단됐습니다.

소방당국이 조사해보니 충무로역 근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가 환기구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벽 5시 30분쯤에는 경북 문경시 산양면의 폐비닐 재가공 업체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YTN 송태엽[tay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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