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세계 24위 북아일랜드에 아쉬운 역전패 / YTN

2018-03-25 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아쉽게 1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만날 첫 상대 스웨덴을 가상해 치른 경기였는데요.

골 결정력에 대한 지적이 또다시 나왔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과 김신욱, 권창훈을 최전방에 배치한 4-3-3 전술로 맞선 대표팀은 일찌감치 골 맛을 봤습니다.

전반 7분, 박주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넘겨준 공을 권창훈이 완벽한 볼 트래핑에 이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뒷공간을 노린 전술이 상대의 오프사이드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켰습니다.

4분 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날린 강력한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손에 걸렸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 랭킹 24위인 북아일랜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전반 20분, 상대의 세트 피스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김민재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대1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낮고 강하게 깔려온 상대 크로스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틈이 없었습니다.

후반 들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추가 골을 뽑지 못한 우리나라는 기성용과 손흥민이 모두 빠진 후반 41분, 통한의 결승 골을 허용했습니다.

폴 스미스가 아크 정면으로 돌파하면서 날린 오른발 슛을 막지 못하면서 역전 결승 골을 내줬습니다.

여러 번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골 결정력 문제와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를 어떻게 풀 지가 숙제로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28일 폴란드를 상대로 유럽 원정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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