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한 농기계인 경운기는 여러 용도로 요긴하게 쓰이긴 하지만, 최근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사고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진이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조작교육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에서 체험교육을 하게 됐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촌에서 주로 농작물이나 농기구 등을 싣고 다니는 경운기.
급할 땐 사람도 실어나르고 도로는 물론 농경지에서 다양한 작업도 할 수 있어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농기계입니다.
하지만 농촌 인구가 급속도로 고령화하고 농촌 지역의 차량 통행도 늘면서 운전 부주의나 안전수칙 불이행 등의 이유로 사고가 빈번합니다.
제대로 된 교육이 없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안병혁 / 경기도 화성시 : 조작법을 알려주는 데도 없고 그래서 짐을 싣고 다니면서 여러 번 사고도 났고 그래서 어려움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아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경운기 교육용 시뮬레이터.
운전자가 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실제 경운기를 운전하는 것처럼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가상현실 장치와 달리 실제 핸들과 변속레버,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는 혼합현실 방식이라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내리막길이나 야간 운행 등 안전사고 유형별로 체험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김유용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기존 방식과 다르게 VR 기기를 착용하고 운전조작 장치를 조작할 수 있는 혼합현실 시스템으로 조작할 때 실제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가상현실 교육시스템을 경운기 외에 트랙터 등 다른 농기계 교육과 체험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32501272681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