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훌륭한 협상 진행”…한미FTA 타결 임박
2018-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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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관세와 함께 한미 무역 갈등의 핵심이었던 FTA 개정 협상도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정부 당국자의 발언이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측이 FTA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미 FTA 협상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훌륭한 동맹과 훌륭한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 장관도 "다음주 안에 결과를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점을 다음주로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철강 알루미늄 관세와 폭넓은 무역 현안을 아우른다"면서 철강 관세와 FTA 협상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대신 FTA 협상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우리측 협상단이 철강 관세와 FTA 양보 사이 '이익 균형'을 찾으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협상이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마무리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 머물며 협상에 임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르면 내일 귀국해 국무회의에서 협상안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