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 미국 항공사들, 노력 좀 해야겠어요.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사가 지난 1월 28일 비키니차림을 한 승무원들로 국가 축구팀을 환영했다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축구 협회 챔피온십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가던 U-23 베트남 축구팀을 환영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경기에서 2위를 한 이후, 젊은 축구선수들은 기내에서 환영의 의미로 란제리쇼가 펼쳐질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매력적인 승무원과 만난 축구선수들이 부끄러워하는 듯한 사진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베트남 네티즌들은 이런 식으로 환영하는 방식이 별 탐탁지않았습니다.
베트남의 민간항공에이전시는 비엣젯 측에 한화 약 170만원이라는 벌금을 내라는 처분을 내렸고, 비엣젯의 승무원들은 이번 이벤트로 기장에게 고지할 의무 간과라는 혐의로 한화 약 18만원을 벌금으로 처분받았습니다.
비엣젯 측은 이번 이벤트가 즉흥적으로 행해졌고, 원래 계획의 일환이 아니었으며, 항공사 측이 이번 일로 교훈을 얻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항공 에이전시 측은 비엣젯이 항공기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지만, 이 모든 것이 아직도 안전성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아무럼요, 그럴 수 있죠. 심장마비를 일으킬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