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연쇄 소포 폭발물 사건 용의자가 폭탄을 터뜨려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앞서 텍사스에선 연쇄 폭발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2명이 숨지는 등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발생한 연쇄 소포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가 현지 시각 21일 새벽 자폭해 숨졌습니다.
오스틴 경찰은 발표를 통해 경찰이 오스틴의 한 호텔에 있던 용의자의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았고 도망가던 용의자가 고속도로 옆에 주차한 차 안에서 자폭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맨리 / 오스틴 경찰국장 : 용의자는 자신의 차량 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치명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연쇄폭발 사건 용의자는 20대 백인 청년 마크 앤서니 콘딧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콘딧의 범죄 전력은 없었으며 주변 사람들은 콘딧이 평범하고 공손한 청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오스틴 남부의 택배사에 소포 폭탄 상자 2개를 가져다 놓는 장면을 찍은 감시 카메라 자료를 토대로 폭파범을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마지막 24시간 동안 어디에 갔었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서 수상한 물건에 대해 경계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프레드 밀라노브스키 / 미 폭발물 감시국 : 여전히 다른 폭발물이 있을 지 모릅니다. 수상한 꾸러미나 가방을 보면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텍사스주 오스틴과 샌안토니오에서는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19일 동안 최소 5건의 소포 폭탄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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