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회원 정보가 유출돼 트럼프 미 대선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페이스북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고 영국 의회는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인 저커버그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이 테이터 분석기업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 명의 정보를 넘길 때 사전 동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다른 업체와 공유할 때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이 규정을 어겼다면 거액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연합 EU와 캐나다 등도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국 하원 미디어위원회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저커버그에게 의회 출석 요청서를 보냈습니다.
위원회는 요청서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확한 설명을 내놓을 수 있는 페이스북 고위간부의 얘기를 들어봐야 할 시점"이라며 "저커버그가 직접 대표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저커버그의 의회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고 현재 내부 조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 주주들도 페이스북을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제기해 페이스북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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