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었죠.
이번 평양 공연은 어떨까요?
김정은 부부의 관람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렇게 저녁자리에 예상을 깨고 리설주까지 동행시켰던 것처럼 말이죠.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은 김정은 초청에 따른 겁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지난 6일)]
"남북한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습니다."
그런 만큼 김정은이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객석에서 지켜볼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 부부의 참석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남북 합동 공연이 거론되는 두 번째 공연 참석에 무게가 실립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삼지연 관현악단 서울 공연을 함께 본 것처럼 부인 리설주도 같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아마 중계가 될 것이기 때문에 리설주가 김정은 위원장과 동석한다는 것은 정상국가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탁 행정관은 내일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평양에 들어가는데 김정은 참석을 염두에 두고 동선 등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교류가 무르익는 가운데,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내일 북측에 제안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