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오늘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가수 겸 작곡가인 윤상 용인대 교수를 수석 대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삼청동 남북 회담 본부를 출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남북 예술단 공연 실무 접촉이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되지요?
[기자]
남북 실무접촉은 우리 시각으로 10시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실무접촉에 나갈 우리 대표단은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윤상 용인대 교수를 수석 대표로,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 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윤상 교수는 잠시 전 7시 반쯤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본부를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오늘 접촉에 임하는 소감에서 오늘은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첫 회담인 만큼 곡목 선정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곡목 선정 등과 더불어 남과 북의 대표들은 우리 예술단 규모와 방북 경로, 방북 기간 내 북측의 편의 제공과 안전 보장 문제 등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과 북의 협의는 오늘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상 교수는 작곡가와 가수로 활동하면서 널리 알려진 인물로, 대중 문화계에서 활동한 인물이 남북 접촉에서 수석 대표로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측은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과 김순호 행정부단장, 안정호 무대감독, 그리고 지원 인원이 나올 것이라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현송월 단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데 이어 북측 예술단과 함께 남측 지역을 찾아 공연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회담 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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