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게스트 하우스 투숙객이 여성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또 발생했습니다.
20대 남성 투숙객이 저녁 파티에서 알게 된 여성 투숙객과 인근에 있던 해안가로 놀러 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게스트 하우스 성범죄가 또 발생했는데, 같은 게스트 하우스 투숙객을 상대로 발생한 것입니까?
[기자]
성범죄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일 밤입니다.
포항에서 소방관으로 일하는 29살 이 모 씨는 지난 11일 제주에 관광 온 뒤 해당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했습니다.
이 씨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련한 파티에 참석하는 데요.
이곳에서 같은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한 20대 관광객 A 씨와 동석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밤 10시 30분쯤 주변에 있던 해안가로 놀러 갔는데, 이 씨가 여성 관광객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것입니다.
이 여성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무릎과 팔에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있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자던 이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이 너무 취해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 씨가 사실을 일부 인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게스트 하우스는 숙소와 식당이 별도로 운영돼 식품위생법상 위반 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7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한 20대 여성 관광객이 목이 졸려 숨진 채 발견됐고, 유력 용의자도 공개 수배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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