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대미 탐색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핀란드에서 미국과 반관반민 대화를 벌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베이징을 거쳐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사이 반관반민, 1.5트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미 양국 전직 외교관과 학계 인사가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최 부국장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 대사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학자와 관료들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모임으로 북한이 미국 현직관료와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미 접촉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면서 그 내용에 더욱 관심이 쏠립니다.
북미 당국 간, 본격적인 정상회담 실무 접촉에 앞서 북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조야의 분위기를 탐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문제도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외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폭넓게 협의했습니다.
CNN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도 깊이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북미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어지는 북미 간 탐색전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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