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개헌논의에서 거론되는 '국회의 총리추천제'와 관련해 "국회에서 추천한 총리와 대통령의 소속 정당이 다르면 국정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식당에서 가진 중남미 순방 동행기자 및 특파원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내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국회에서 질문이 있어 '국회추천 총리와 대통령의 정당이 다르면 국정 수행의 우려가 있다'고 답했고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스니다.
또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를 묻자 "설령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정보의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다. 준비가 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회담 장소가 예상치 못한 곳이면 금방 시끄러워질 텐데 지금까지 조용하다는 것은 우리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범위의 곳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중남미 순방에 관해 "우리가 분단으로 인해 외교 안보상 특별한 요구가 있으므로 4강 중심의 외교를 펼치고 있지만, 외교 다원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이 부럽다. 중국은 부총리들이 많아서 아프리카 깊은 곳까지 다닌다'고 말했다"며 "대통령께서 금주에 당장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나선다. 저한테도 최대한 자주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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