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내일 대선...푸틴 4선 확실시 / YTN

2018-03-17 2

미국 대선 개입 혐의와 이중 스파이 암살 시도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내일, 6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실시합니다.

푸틴 대통령을 포함한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지만 푸틴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을 앞둔 러시아는 비교적 평온해 보입니다.

4선에 도전하는 푸틴 대통령의 승리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대선 개입 혐의와 이중 스파이 암실 시도 사건으로 러시아가 국제 사회 문제아로 떠올랐지만 대다수 유권자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아 보입니다.

[겐나디 / 모스크바 시민 :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투표할 겁니다. (왜죠?) 유권자들은 안정을 원하고 그가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여론조사기관들은 푸틴이 70% 안팎의 지지율로 압승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러시아 미디어들이 푸틴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띄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제1야당 공산당 후보 파벨 그루디닌과 최초의 여성 대선 후보 크세니야 소브착 등 다른 7명의 후보는 들러리가 돼가고 있습니다.

결과가 정해진 거나 다름없는 이번 선거에 러시아 최대 야권 인사 나발니는 지지자들에게 투표 불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 러시아 야권 지도자 : 모레 야권이 3% 득표했다는 조롱 섞인 토크쇼를 봐야만 할 것입니다.]

예상대로 푸틴이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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