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당인 바른미래당 역시 힘있는 후보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합당을 주도했던 안철수 유승민 두 리더에게 출마요구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창당과 함께 선언했던 백의종군을 마감했습니다.
"새 사람을 찾고 숨겨진 인재를 발굴해 당의 활력을 찾겠다"며 인재영입위원장으로의 당직 복귀를 신고했습니다.
모레 기자회견을 열어 인재영입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까지 언급할지 주목됩니다.
덩달아 유승민 대표를 향한 출마 요구도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의 한 의원은 "당이 어려우니 안철수, 유승민 대표가 다 나가서 선거판세를 확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도 지난 6일 당 연찬회에서 "유 대표가 안 전 대표와 쌍끌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작, 유 대표는 출마설과는 거리를 뒀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저는 서울시장이든 경기지사든 출마할 생각이 없습니다. 대표로서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 인지도와 지지율이 여전히 낮은 데다 인물난까지 겹치면서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바른미래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민병석
